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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뜨끈한 연두부국수 서교동 명품 잔치국수집

by 대머리쭈꾸미 2020.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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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쭈꾸미 입니다

 

차 얻어타고 가는 영하 10도의 

퇴근길 신호가 걸려 잠시 멍때리다

우측을 보니 잔치국수집이 보였다

 

너와 내가 눈이 마주친 순간처럼

3초간의 짧은 시간은 종소리와 함께 운명처럼

다가왔다

오늘은 넘나 추우니까 따숩게 잔치국수 호로록

사사삭 먹는걸로

 

 

서울 마포구 동교로 103 ( 구주소 : 서교동 479-8번지)

매일 10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되고 있음

일요일 휴무

 

항상 지나가기만해봤지 먹는건 처음이였다

사진처럼 택시 기사들이 자주오는 기사식당 느낌이였고

항상 택시가 많이 서있는 곳이긴 하다

 

잔치/유부/김치/연두부/비빔/연두부김치/유부김치/두부유부

그냥 멸치육수 우려낸 잔치국수집이였다

연두부 국수는 뭔가 새롭? 유부김치도 그렇고

두부유부는 두부유부 들어간 국수일테고

 

코로나때문에 눈치보여 대화하긴 어려웠음

최대한 소곤소곤

이날은 코로나 확진자 천명이 넘은날..

식사하시는 손님을 위해 코는 밖에서 풀라는

센스

크게 개의치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그런 행동도

민폐야 민폐 비위 약한 사람들한테 밥맛 떨어지는 행위?

 

 

택시아재들이 많이 모이는 식당 입/출구에는

커피머신이 항상 준비되어있기마련

내부 인테리어 또한 그러한 느낌

 

왕만두를 위한 간장과

고춧가루 후추가루 전우조가 셋이 모여있었고

단무지와 김치는 셀프

 

이건뭐지 하면서 뚜껑 열어봤던 항아리를 열었을때

마스크를 쓰고있어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그냥 다데기 양념장이구나.

 

연두부 국수 ㅎㅎ

멸치국물이 다른 국수집보다 맑다

투명해서 안에가 다 비치는 강처럼

맑다..원래 갈색빛인뎅 아닌가

그냥 잔치국수에 연두부 들어간거였음

 

잔치국수도 맑다

투명한편이라 안에가 다 보여서

제주도 협재해수욕장같다

연두부국수와의 차이는 연두부가 없는것

대신해서 유부가 들어감

유부국수는 유부가 더 많이 들어간 천원 비싼 국수일듯

 

 

비빔국수는 그냥 쏘쏘했음

잔치국수는 멸치 국물 우려낸 국수맛

맛없을 수 없는 중간정도는 가는 그러한 국수맛

그래도 오늘같은 추위에는 따수운게 너무 좋았음

가격도 착하다보니 이런곳에선 3개 시켜주는게 국룰?

 

먹다가 잔치국수가 좀 심심해서

다데기장 크게 한숟갈 떠서 국수에 빠트렸는데

다데기가 안풀림

휘적휘적하면서 푸는데 폭탄터진것마냥 천연 캡사이신의

향이 콧구멍을 깊숙히 타고 들어와 재채기가 나오는

그러한 매운향을 뿜고있었음

수저를 휘저으며 다데기를 풀면서 이미 콧물과 두피의 땀샘은

개방되어 발사 준비모드

 

반스푼 - 보통매운맛

한스푼 - 매운맛

두스푼 - 졸라매운맛

 

정도 생각하면 될듯..

국수먹고 국물까지 먹다보니 입술이 얼얼해지고

콘물과 함께 땀샘이 개방되는 오랜만에 먹어보는

화끈하게 매운맛 폭탄이였다

 

매운거 좋아하면 항아리에 있는 폭탄양념을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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